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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에 국경 없다. 미병 치유 협력으로 대응해야"
작성자 : 부관리자
작성일 : 2018.08.27 / 조회수 : 835
요시히로 후쿠오 일본 미병시스템학회 이사장 , "건강 인센티브로 미병 산업 활성화 "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고령화 사회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의료비는 물론 사회적 비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프기 전에 건강을 관리하는 미병 치유가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미병 정보와 치유법을 국가 간 공유하면 고령화를 슬기롭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요시히로 후쿠오 일본 미병시스템학회(Japan Mibyou System Association) 이사장

일본에서 20년 넘게 미병을 연구해 온 요시히로 후쿠오 일본 미병시스템학회(Japan Mibyou System Association) 이사장이 고령화 해법으로 동아시아 국가 간의 미병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초청으로 내방한 그는 4개국 모두 미병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효율적인 미병 치유법을 공유·확산하면 미병 관리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인 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최근에 빅데이터, 웨어러블 기계 등이 등장해 미병을 효율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이나 국민성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면 미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병(未病)은 질병은 아니지만 신체적·육체적·사회적으로 건강상 기능, 기질적 이상을 보이는 상태로 질병과 건강의 중간 영역을 말한다. 즉, 미병은 질병으로 진단되기 전 단계로 이를 치유하면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에 따르면 의료비와 케어비용이 급격히 늘며 일본 사회 보장 비용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고령화가 주된 원인으로 부각되면서 미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ICT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 등의 보급 확산과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 등이 더해지며 미병 산업이 힘을 받고 있다.

요시히로 이사장은 "일본은 1990년대 중반부터 미병의 측정과 계량화를 통해 '미병의 체계화'를 추진해 왔다. 2003년 국제 노인병학회에서 미병을 'mibyou'라고 명명하고 미병시스템학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내에서 미병 치유를 지역 산업으로 특화하고 있는 곳은 가나가와현. 도쿄 인근에 위치한 가나가와현은 지역 명물인 하코네 온천 등을 활용하며 미병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곳은 1970년만 해도 85세 이상 인구가 거의 없었으나 2050년이 되면 대다수 인구가 80세를 넘는 초고령화 지역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미병연구부서를 자체적으로 꾸리고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걷기 운동 등 건강 활동과 미병 케어 강의, 컨퍼런스, 전시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요시히로 이사장은 "쿠로이와 가나가와현 지사가 미병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에서 펼쳐지는 미병 서비스에 대해 전국 신문에 홍보하며 미병 산업을 키우고 있다"며 "가나가와현과 학회가 협력해 미병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병 치유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미병에 대한 인식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병은 병이 되기 전 단계로 자각 증상이 없는 만큼 관심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병 교육을 단계화시켜 미병의 중요성을 알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시히로 이사장은 "미병이 건강과 비건강 사이의 단계라는 개념 인식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미병의 범위를 수치 값으로 알게 해 미병을 인식하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며 "미병은 치유를 통해 다음 세대에 부담을 전가하지 않는다는 이점을 분명히 해 미병 케어를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더욱이 미병 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건강 인센티브'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지역민이 자연스럽게 건강해 질 수 있는 '스마트 웰니스 커뮤니티(Smart Wellness Community)'가 형성될 수 있다. 또 건강을 유지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미병 보험 등도 마련돼야 한다.

그는 "인센티브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빅 데이터를 활용해 인센티브 제도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를 조사하는 것"이라며 "건강도 유지하고 이익도 볼 수 있는 인센티브 제도는 미병 치유 활성화에 빠져서는 안되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미병 연구에 대해서는 "IT가 발전한 나라인 만큼 미병과 연계한 사업이 발전할 수 있다. 여러 데이터를 산업에 응용하면 자기 스스로 미병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기기 등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미병을 잘 관리했을 때 혜택을 주는 제도도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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