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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한의사 코호트" 연구 기획
작성자 : 부관리자
작성일 : 2018.08.27 / 조회수 : 779
[인터뷰]세명대학교 고호연 교수 "한의사 코호트가 갖는 임상적 활용성 기대"


 

코호트 연구는 어떤 속성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모아 주기적으로 추적관찰을 하는 연구방법을 의미한다.

대상자들에서 관찰할 수 있는 요인과 질병 발생 관계를 조사할 수 있는 연구방법으로써, 요인 대조 연구(factor- control study)라고도 불린다.

세명대학교 고호연 교수는 2005년부터 “뇌혈관 질환의 한의 변증 표준화 및 과학과 기반연구”를 수행한 바있는데, 이 연구에서 환자등록사업이나 코호트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17년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함께 “한의코호트 구축 타당성 연구”과제를 수행하기에 이르렀다. 이 과제에서 고 교수는 한의사 코호트 구축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의학과 양의학은 사람 몸을 치료하는 한의 수단이나 방법으로, 한의역학이란 기존의 역학에 한의학적인 모듈을 하나 더 장착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학(Epidemiology)은 지역이나 집단 안에서 일어나는 질병의 원인이나 자연사를 연구하는 것으로 정의되어있다. 인체가 하나인 것처럼 역학도 한/양방으로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

“코호트는 인내가 필요한 연구이고, 긴 시간을 들인 만큼 연구결과가 객관적이며, 다른 질환과의 관계 파악이 가능하다는 부가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고 교수는, 그러나, 임상시험에 비해 코호트는 바로 산업화로 진행하기 어렵고 단기간 성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에 연구자들로부터 간과되는 경향이 있지만,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가 필요한 경우와 코호트가 필요한 경우가 각각 다르다는 견해를 밝혔다.

세계적으로 많은 코호트가 진행되고 있지만, 흡연과 폐암의 연관성을 추적 조사했던 British doctor study와 미국의 Nurse health survey가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대표적 연구로서 의미있는 결과를 많이 내놓은 바 있다. 이 과제에서 기획할 한의사 코호트는 의료인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인만큼 한의학 질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한의 코호트 연구의 필요성을 숙지하고 있기 때문에 충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고 교수는 한국에서 한의사를 대상으로 코호트를 구축하는 것은 아직 국내 서양의학계에서 하지 못한 일이고, 세계적으로도 전통의학 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연구가 한의계를 위해, 그리고 국가 보건의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구라는 사명감을 연구자와 연구 참여자들이 공유해야 하며, 특히 연구에 참여하는 것이 큰 열매의 하나의 밀알이 된다는 자부심과 믿음이 확고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안정적인 코호트 연구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국한의학연구원 및 여러 한의계, 정부의 지원을 부탁했다. 코호트 연구 특성상 1-2년에 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연구와 관심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코호트 연구를 통해 한의검진에 따른 한열 체질 유형을 이용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기초 자료 제공과 질병 예측, 예방 및 치료 콘텐츠 개발로 관련 산업적 활용이 가능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기대했다.

고 교수는 본 연구가 한의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되는 한의사 대상의 코호트 연구기획인 만큼 여러 사람들의 사명감과 애정으로 좋은 결과를 얻으면 좋겠다는 기대와 당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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